노안수술원리에 맞춘 치료로
일상을 살아가면서 나이를 먹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다. 거울을 통해서 본 얼굴에 주름이 늘어 있다거나, 흰 머리가 생긴 것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고 체력이 쉽게 저하되는 증상도 쉽게 나타납니다. 그 중에서도 눈은 다른 신체 기관에 비해서 노화의 속도가 빠른 곳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루에 길면 15시간 이상, 자기 직전까지 눈을 사용하고 있을뿐더러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할 틈도 없어서 눈의 노화는 빨리 진행될 수 있었는데 특히 최근에는 전자 기기의 사용이 크게 늘었고, 여기에 과식이나 흡연, 음주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이 더해져 눈의 노화가 더욱 앞당겨지게 되었죠.
시력이 좋지 않을 때는 돋보기나 안경을 통해 해결을 하곤 합니다. 그렇지만 평소에 안경을 전혀 착용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나이가 들면서부터 시력이 저하된 경우라면 매우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죠. 또 활동량이 많거나 직업의 특성상 눈에 외상을 입을 일이 있는 분들이라면 돋보기나 안경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곤 합니다.
나이가 들면 시력이 조금씩 나빠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40대 중후반 정도의 나이부터 노안이 진행됩니다. 노안이라 하면 얼굴이 늙어 보이는 것을 생각할 수가 있지만 눈 안에 있는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근거리 시력 저하 현상이 유발되는 것을 뜻하기도 해요. 원래 수정체는 거리에 따라서 상을 선명하게 맺을 수 있게끔 해주지만 노화에 의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가까운 곳에 있는 글자나 물체가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노안이라 일컫습니다.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다면 통증이 있지는 않습니다. 초기에는 시야가 전체적으로 침침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두드러지고, 이런 증상은 돋보기를 착용했을 때 일시적으로나마 해소가 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25~30cm 정도의 근거리 작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 혹은 어두운 환경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책을 읽을 때 눈과 책과의 거리를 멀리 떨어뜨려놓아야 선명하게 보인다면 노안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이 외에도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대로 볼 때 초점 전환이 빨리 되지 않는 증상이나, 잘 보이지 않는 시야로 인해서 불쾌감, 두통, 어지러움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모노비전라식을 많이 이용했었어요. 모노비전라식은 노안교정술 중 하나로, 양쪽 눈을 자주 쓰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으로 나누어 의도적인 짝눈이 되도록 시력을 교정하는 노안수술원리인데, 아무래도 일상 생활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점이나, 생활을 할 때 많이 쓰는 중간거리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 한계 중 하나였어요.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자 등장한 방식이 지금의 MEL 80 LBV인데요. 무려 0.7mm의 엑시머 레이저를 통해 각막을 절삭함으로써 모든 거리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게끔 만들고 있어요. 특히 치료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일반적인 굴절교정술과 유사한 노안수술원리로 진행이 되니까 치료 시간이 줄어들었음은 물론이고 회복 기간이 단축되어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직장인, 주부들도 고려를 해볼 수 있는 노안수술원리였어요.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필수적으로 정밀 진단이 요구된다는 점이에요. 수정체와 망막, 각막까지 살피는 70가지 다차원 안검사를 기반으로 개개인에게 적합한 노안수술원리를 찾는다면 긍정적인 예후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